UNIST는 27일(수) 오전 11시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2019 경동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총 10명의 UNIST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들 학생들 중 9명은 지난 여름 하버드 공대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을, 1명은 유럽대학 정규교환학생으로 파견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비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받았다.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은 노은서, 백승훈, 서예림, 윤나경, 이재우, 전수진(이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유진, 황현성(이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조승규(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주혜연(자연과학부) 등 10명이다.
이날 경동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용훈 총장은 “해외 유수대학에서 글로벌 연구 환경을 경험한 것은 앞으로 여러분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를 변화시킬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동장학재단은 지난 2007년 향토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UNIST에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총 50억 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2016년까지 매년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입학금 및 수업료를 지원했으며, 2017년부터는 ‘경동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학생들의 해외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에 장학증서를 받은 10명을 포함, 지금까지 총 139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송재호 경동장학재단 이사(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 회장)는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의 성장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증서 수여 이후에는 재단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나눴다. 프로그램 참가로 인해 배운 점과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면서 재단의 연수 프로그램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했다.
하버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재우 학생은 “해외 우수대학에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과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동시에 UNIST에 방문했던 하버드 학생들이 우수한 연구시설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