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경의와 두려움이며 동시에 기회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공동 혁신방향을 마련한다면 더 밝은 내일이 기다릴 것입니다”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는 27일(수) 오후 1시 20분부터 경동홀에서 ‘제3회 4차 산업혁명과 대 ‧ 중소기업 시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제조혁신 성공, 실패 사례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제조혁신과 스마트 팩토리 관련 정부정책 방향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도 제공됐다.
이재성 연구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소기업 제조 혁신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노력에 UNIST도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이 산 ‧ 학 ‧ 연 ‧ 관 협력과 융합의 장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김영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과 최동학 스마트공장 국가표준코디네이터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선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대 ‧ 중소기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정부정책 방향 소개가 진행됐다.
이어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기업의 제조혁신 기술 현황 및 시너지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 후반부에는 중소기업 제조혁신 사례에 대한 공유가 진행됐다. 먼저 정태석 4차산업혁신연구소 산학교수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시범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전문가 양성은 물론 참여 업체들의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 냈다.
뒤이어 스마트 제조혁신을 적용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의 개별 기술 소개 세션이 있었다.
포럼의 마무리는 대 ‧ 중소기업 협력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우한균 UNIST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최동학 스마트공장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이덕만 포스코 제어계측연구그룹장, 신상범 한국조선해양 생산기술연구소장, 김지인 T.I.M 솔루션 대표, 서호철 세종공업 상무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동섭 4차산업혁신연구소장은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이 해를 거듭하며 국내 기업의 인식과 시도가 확장되고 있지만, 실제 이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그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기존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중요한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 최동학 스마트공장 국가표준코디네이터를 비롯해 대,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