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더 깊은 수학적 탐구에 대한 열정을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
자연과학부 수리과학과는 지난 11월 27일(수)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Math Night’ 행사를 열었다. 행사 중에는 제2회 UNIST 수학경시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UNIST 내의 수학 연구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교류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수리과학트랙 학부생, 대학원생 및 교수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수리과학과 관련 연구와 연구실 소개, 교수와의 Q&A 시간을 통해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퀴즈쇼가 진행돼 구성원 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시간도 진행됐다.
행사의 백미는 11월 7일(목) 진행된 제2회 수학경시대회에 대한 시상식이었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수학경시대회에는 총 36명의 기초과정부 학생들이 응시해 실력을 겨뤘다.
문제 출제위원이었던 선해상 교수는 “반짝 아이디어를 적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보다는,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수학적 사고방식에 익숙한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려고 노력했다”며 “경시대회에 알맞은 수준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일이 늘 어려운데, 좋은 성적을 얻은 학생들이 기대만큼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듯 보여 뿌듯하다”고 전했다.
채점결과 조윤상 학생이 최고득점으로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뒤이어 김민석 학생과 쯔엉 낫 응우엔 바오(Truong Nhat Nguyen Bao) 학생이 차점으로 은상, 김정호 학생이 동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민경훈 학생과 정세화 학생은 장려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조윤상 학생은 “평소 좋아하고 흥미있던 미적분학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문제를 풀면서 심화된 미적분에 대해 알게 됐고,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면서 미적분에 대한 흥미가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한 수리과학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고, 수학에 대한 동기를 일깨워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