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년 UNIST, 각종 세계대학평가서 약진!

《편집자 주: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UNIST.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선도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향해 달려온 지난 시간은 짧지만 그동안 이뤄온 성취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연구의 질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UNIST Newscenter에서 연말에 조명된 대학평가를 통해 이를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 UNIST, 네이처 인덱스 정규화 점수 국내 1위, 세계 21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발행하는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는 자연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분석해 각 대학 · 연구기관의 순위를 매기는 지표입니다.

최근 네이처는 대학의 규모나 논문 수보다 논문의 질적 우수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해고, 이를 위한 새로운 평가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네이처에서 분사한 벤처기업 ‘디지털 사이언스’가 개발한 ‘다이멘션(Dimension)’도 그중 하나입니다.

네이처는 다이멘션과 네이처 인덱스를 결합해 ‘네이처 인덱스 정규화 점수(Nature Index Normalized)’를 발표해 각 연구기관의 연구의 질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 기관이 발표한 논문 중 82종의 세계 톱 저널에 발표된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올해 네이처는 2018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네이처 인덱스 정규화 점수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UNIST는 9.12%로 국내 1위, 세계 2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국내대학 중 논문의 질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국내대학 중에는 UNIST에 이어 KAIST(8.9%, 세계 25위), POSTECH(7.6%, 세계 43위), DGIST(7.04%, 세계 54위), GIST(6.16%, 세계 77위)가 100위권 이내 순위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UNIST는 기존 네이처 인덱스에서는 세계 19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번 정규화 점수에서는 연구기관의 규모나 논문의 양 등이 반영된 기존 지표를 통해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연구의 질적 측면에서의 UNIST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더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윈뱅크스 네이처인덱스 창립자 “연구 생산성 높이려면 평가제도부터 바꿔야“
[동아사이언스] “연구자 평가에 네이처·사이언스·셀 너무 의존할 필요 없어”
[Nature Index] 2019 Annual Tables – Institutions by normalized Share – Academic

■ 2020 THE 주제별 대학평가 순위 발표 … UNIST 4개 분야 순위 진입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2020년 세계대학평가 주제별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발표는 전 세계 821개 대학을 대상으로 총 11개 분야에 대한 주제별 순위를 다뤘습니다.

UNIST는 이중 4개 분야의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기술/공학(Engineering & Technology) 분야에서 국내 6위, 세계 101-125위, 자연과학(Physical Sciences) 분야는 국내 5위, 세계 126-150위에 올랐고,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분야에서 국내 9위, 세계 251-300위, 생명과학(Life Sciences) 분야는 국내 4위, 세계 151-175위에 각각 랭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