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지난 3일(화) 오후 5시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2019 UNIST 여성과학기술인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UNIST 내 여성과학기술인의 활동을 장려하고, 원내 양성평등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4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강사라 도시환경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태성 교무처장의 인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교무팀에서 UNIST 여성과기인의 현황 및 제도적 지원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 청취를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별히 여성과학기술 관련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연사로는 윤정로 기초과정부 학부장이 나섰다. 윤 교수는 ‘과학기술에서 왜 여성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서는 윤 교수가 1990년대부터 KAIST에서 재직하며 겪어온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계를 바탕으로 여성 과기인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태성 교무처장은 “UNIST는 여성과기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과 제도를 확대해 여성가족 친화적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이 종료된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의 처우와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