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목) 오전 10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20년 경자년을 여는 시무식이 열렸다.
이날 시무식은 UNIST 교직원 일동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공연과 영상시청, 이용훈 총장의 신년사와 각종 시상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으로는 퓨전 난타 공연이 진행됐다. 흥겨운 리듬으로 새해의 기운을 가득 채운 후에는 지난 2019년을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이 있었다. 교직원들은 개교 10주년이라는 특별한 한 해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며 2020년 새해를 새롭게 맞이했다.
이용훈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21세기 기술혁신의 속도를 뛰어넘는 교육과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것이 UNIST가 해야할 일”이라며 “이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였던 UNIST가 ‘리딩 이노베이터(Leading Innovator)’로 변화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은 지난 10년의 성취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원년이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리딩 이노베이터’로 변화하기 위한 6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6가지 과제는 △ 분권화를 위한 학사조직 개편 △ 교수인사제도 보완 △ 학사과정 교육 개편 △ 교직원 커리어패스 제시 및 보상체계 구축 △ 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강화 △ 연구기획센터 및 발전기금재단 신설 등이다.
이용훈 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협력해 다음 10년을 준비한다면 그 미래를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새로운 과학기술을 창조할 세계 최고 대학으로 향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신년사 발표 후에는 올해의 교직원상 및 UNIST 발전 유공직원, 기관평가 우수 기여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먼저 UNIST 발전 유공직원으로는 권종룡(기획조정팀), 오영철(입학팀), 정준영(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행정실), 류정인(기업혁신팀), 이상준(U교육혁신센터), 박낙용(학사팀), 변진연(기초과정부 행정실) 팀원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운영사 유공직원으로 SNI 코퍼레이션의 감형길 주임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서 UNIST가 2019 과기정통부 기관평가 우수평가를 받는데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기관장 표창이 수여됐다. 박시형(연구진흥팀), 김철수(연구지원본부 기술지원팀), 천세진(문헌정보팀), 홍진호(정보기술팀), 최영일(안전팀), 김영광(교무팀), 강아란(연구관리팀), 이하은(기술사업화팀), 이민지(창업팀) 팀원이 수상했다.
마지막 순서로 올해의 교직원상 시상이 진행됐다. 2019년 글로벌 상에는 김경록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초절전 3진법 반도체 연구 및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의 실리콘 소자 연구를 통해 탁월한 실적을 거둔 것을 인정받았다.
김경록 교수는 “스스럼없이 융합하며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UNIST의 젊은 분위기가 좋은 연구의 원동력이 됐다”며 “UNIST가 해야 할 일을 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니브레인(UniBrain) 연구팀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획조정팀의 김용휘 파트리더는 융합상을 받았다. 그는 대정부 업무대응 및 이사회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2019년 기관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데 공헌했다. 창의상을 받은 전정민 기획조정팀원도 기관평가 업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감사실의 손인혁 팀원과 교무팀의 이준호 팀원도 각각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우수 신임교원 채용을 위한 업무를 통해 기관의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창의상을 받았다.
<이용훈 총장 신년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