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UNIST의 혁신적 기술창업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4일(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UNIST 내 창업시설을 방문해 기술창업에 앞장서고 있는 창업가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날 송 시장은 학생창업 보육시설인 유니스파크(UNISPARK)를 방문해 창업 현장을 둘러보고 UNIST의 창업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창업팀에서 준비한 학교 창업현황 소개와 함께 UNIST의 대표적 학생창업기업인 클래스101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송철호 시장은 창업현황 소개를 듣고, 유니스파크에 마련된 호프월(Hope wall)에 방명록을 적었다. 이어 110동 공학관으로 이동해 교원창업기업인 ‘클리노믹스’, ‘리센스메디컬’과 기술이전기업 ‘힐릭스코’를 현장 방문했다.
송 시장은 이용훈 총장과의 환담에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원천기술을 사업화하여, 울산이 창업의 세계적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하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울산시는 적극적인 창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성과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UNIST,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내 5개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창업 지원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창업자 발굴에서부터 미래가치가 있는 기업의 생존, 성장,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특성별 성장 · 도약 지원 등 플랫폼을 구축 ·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연간 1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51개 팀의 각종 사업을 지원했고, 그 결과 창업률 92%, 일자리 창출 538명, 특허 502건을 취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송 시장을 이를 기반으로 ‘울산형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울산 주력산업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는데, 이번 UNIST 방문 창업지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UNIST는 현재까지 교원창업기업 45개사, 연구원창업기업 1개사, 학생창업기업 53개사 등 총 99개 기업을 배출했으며, 누적투자액 651억원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월 기준 이들 창업기업들의 기업가치 누계가 3천 억 원을 돌파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송 시장이 방문한 유니스파크는 2017년 12월 개관했으며, 955㎡의 공간에 10개 창업팀이 입주해 창업을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교육, 세미나, 특강, 멘토링은 물론 시제품 제작 및 촬영까지 지원하고 있어 초기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