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울산도시공사는 8일(금) 오전 11시 대학본부에서 울산의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공동 협력을 통해 울산의 마이스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전시, 회의, 컨벤션 등 주요 행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 개관 예정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두 기관 간 협력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UNIST는 대규모 학회, 행사 등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도록 노력하고, 울산도시공사는 이에 따른 연계사업 및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두 기관은 행사 개최에 대한 협력을 넘어, 울산이 마이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이해, 친선교류를 확대해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일원에 연면적 4만29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인 시설이다. 울산KTX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높고, UNIST와도 가깝다. 센터는 4개의 전시장과 컨벤션 홀, 회의실과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울산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과학기술의 성장을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고, 이에 따라 관련 국제학회나 행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UNIST와 울산이 과학기술 교류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은 “울산의 신성장 동력이 될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울산에 특화된 마이스 분야 발굴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UNIST와의 협력은 마이스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UNIST 이용훈 총장, 이명인 대외협력처장, 남한석 행정처장과 울산도시공사 성인수 사장, 박태현 기획조정실장, 박대만 미래전략팀장, 서영호 전시컨벤션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