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언어교육 프로그램은 듣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온라인으로 강좌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기회라 생각해 수강했습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식의 수업으로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UNIST 언어교육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내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글쓰기 워크숍’이 지난 4월 27일(월)과 5월 4일(월) 2회에 걸쳐 진행됐고, 잉글리쉬 커먼스(English Commons)에서는 ‘미션 마스터(Mission Master)’라는 이름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6월 4일(목)까지 운영한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우리말 글쓰기 워크숍에는 총 13명의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이메일 쓰기와 자기소개서 쓰기 학습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글쓰기에 대해 학습했다. 여기엔 글쓰기 강의 수강과 사용빈도가 높지만 오류가 많은 우리말 표현에 대한 퀴즈를 푸는 과정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이후 미리 배부된 활동지를 단계에 맞게 채워가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단계별로 필요한 설명과 예시가 제공되는 가운데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이후 그룹 활동을 통해 서로의 자기소개서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작업을 거쳤다. 학생들은 수정 전후의 글을 살펴보며 글다듬기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담당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아 자기소개서를 완성했다.
이번 워크숍은 글쓰기의 중요성이 계속 커져가는 가운데, 글쓰기 실력향상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다음 학기에도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과정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언어교육센터 산하 잉글리쉬 커먼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션 마스터’ 프로그램은 쉽고 재미있게 온라인을 통한 영어 학습이 가능한 과정이다. 이번에 새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 4일(목)까지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비디오를 만드는 방식을 통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다. 매번 새로운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비디오를 제작하고, 선생님과 제작 과정과 내용에 대해 영어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영어 구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학생들은 신체적인 행동, 말하기, 상황설명 등 다양하게 주어지는 과제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매주 제출되는 영상에 대해 서로의 평가를 남기고, 점수를 매겨 우수한 작품에는 상을 주기도 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무료 영상편집 앱을 사용해 비디오를 제작하고, SNS를 통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쉽고 유익한 수업을 함께할 수 있다. 실제 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영어능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언어교육센터 이주형 파트리더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도 재미있는 영어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한 끝에 현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처럼 더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진숙 언어교육센터장은 “이번 학기 프로그램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급하게 시작하게 됐지만, 기존의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언어교육 혁신에 기여할 가능성을 점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 교직원 등 UNIST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언어교육 환경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