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의 기술창업 성공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해 기술사업화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최영록)은 지난 16일(금) 오후 7시 경영관 207호에서 ‘제4회 기술사업화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 오는 12월까지 8주에 걸쳐 진행되는 기술사업화 아카데미는 프로젝트 방식의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기술 창업의 성공을 돕는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기술사업화 아카데미는 지역의 중소, 중견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들에게 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지원해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진과 선보엔젤파트너스, 아이파트너즈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협력해 기술사업화 전반에 도움을 주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기술사업화 아카데미는 그동안 제조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인터엑스’, 플라즈마를 활용한 탄소나노분말처리 장비를 사업화하는 ‘이노플라즈텍’의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어 냈다.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주로 기업체의 임원이나 연구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생이다. 이들은 팀을 꾸려 프로젝트 방식으로 기술사업화를 교육을 받는다. 시장분석부터 사업화 방안, 파이낸싱과 마케팅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준비하며 실전 경험을 익히는 방식이다.
올해 4기 아카데미에는 디자인드 앤 디자인, 한국몰드, 일주지엔에스 등 기업체 인원과 UNIST 학생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8주간 이어지는 강의와 프로젝트 실습, 멘토링을 통해 기술사업화 전반에 대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최영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은 실제 시장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때 비로소 사업화될 수 있다”며 “기술사업화 아카데미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실전 경험을 토대로 실제 사업화에 이르는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기술창업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사업화 아카데미는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교육기관 임직원과 연구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 아카데미는 지난 9월 지원자를 모집해 심사를 통해 교육생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