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산업공학과 권상진 교수의 최적화 연구실(Optimization lab) 소속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이 지난 10월 23일(금) ‘제2회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한산업공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김재성, 윤석호, 윤유선 학생으로, 이들은 ‘전기차 충전소 운영 데이터와 MCDM(Multi-Criteria Decision Analysis) 모델을 활용한 입지선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학생들은 환경부, 통계청, 국토교통부에서 제공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충전소의 입지를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했다. 현행 충전소의 위치, 충전량, 충전시간, 행정구역별 인구밀도 및 산업체 위치 등 다양한 범위의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결정 규칙을 만들어 입지선정을 위한 모델을 구성했다.
산업공학과 수리과학을 전공한 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자신들의 전공지식을 활용해 도시의 주요 기능을 개선하고,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모델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호 학생은 “이번 대회는 실제 국내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용과학(Opreations Research)의 한 분야인 MCDM을 활용한 위치 선정 모델 구축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연구실의 형, 누나들과 함께 보고서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정리했던 노력이 수상까지 이어지게 돼 정말 기쁘고, 모두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권상진 교수님과 홍익대학교 황성욱 교수님께서 이번 대회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2회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산업공학회가 공동 주최한 대회다. 이 대회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개선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대학교에서 50개의 팀이 참여했으며, 이중 예선을 통해 선발된 7개의 팀이 본선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했다.
한편 UNIST 학생들의 연구는 홍익대학교 황성욱 교수의 ‘기계학습 기반 대중교통의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및 운영관리에 관한 연구([한국연구재단/생애첫연구] No. 2019R1G1A1004377)’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