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디자인의 성과가 국내 최대 디자인 행사인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에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DKfestival) 2020’이 지난 19일(목) 시작해 오는 12월 18일(금)까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는 매년 국내외 560여개 기업이 참여해 2,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UNIST 디자인학과가 올해 페스티벌에 선보인 작품은 총 5점이다. 출품된 작품은 정연우 교수팀의 초소형 전기차 ‘어반’과 ‘911$ 응급구조드론’, 김황 교수팀의 ‘프리비’와 ‘슬라이’ 그리고 제임스 셀프(James A. Self) 교수팀의 젓가락 디자인(Korean Chop-stick project)다.
이들 작품은 성과관에 위치한 ‘신기술분야 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부스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그 경쟁력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UNIST의 디자인 역량을 잘 보여준다.
이와 함께 주제관 한편에서는 ‘K-디자이너’ 섹션에 김황 교수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는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 2020 주제전 중 하나로 특별 기획된 ‘디자인 아카이브전’에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에서는 “한국의 디자인은 정부와 기업 중심으로 진행되어왔지만, 2000년 전후로 ‘K-디자이너’라고 소개됐던 개인 창작자들의 활동 또한 또 하나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 세대경험을 공유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한 축을 조망한다”고 설명한다.
김황 교수는 ‘CCTV 샹들리에’와 ‘코쿤’ 그리고 ‘모두를 위한 피자’를 전시해 실용적 목적에 제한된 디자인의 의미를 확장하고, 저항적 디자인을 표방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 2020은 디지택트 방식으로 개최돼 온라인을 통해 VR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