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운영해온 복지기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의 필요에 맞춰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온 성과다.
UNIST 헬스케어센터는 전국대학교학생상담센터협의회(이하 전상협)의 ‘2020년 우수 상담기관 평가’에서 ‘상담운영 부문 우수 상담기관’에 선정됐다.
전상협은 전국 230여개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의 협력조직으로,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 보급하고 있는 단체다. 협회는 매년 회원교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상담운영’, ‘상담전문’, ‘상담활동’, ‘우수상담사’ 등 4개 분야에 대한 시상을 진행해왔다.
UNIST 헬스케어센터는 이중 상담운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헬스케어센터는 보건실, 상담실, 부속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UNIST 구성원들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보호, 유지, 증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분야에서 학생들의 심리적 지원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전문상담사들이 협업하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개인상담은 물론 미술치료, 시간관리, 심리극, 동물매개치료, 문학치료, 발표불안 등 다양한 주제의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개인 상담과 집단프로그램 운영은 학생들의 위기예방과 개입에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정두영 헬스케어센터장(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은 “현대사회가 복잡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청년들의 사회 적응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예전처럼 조금 방황해도 된다는 여유가 없어졌다”며 “앞으로도 자아성취에서부터 자살위험 예방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NIST 헬스케어센터는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개인 상담과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오는 2021년에는 비대면 정신건강 서비스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변화된 환경에 발맞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