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소속의 국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국제협력센터는 지난 12월 17일(목) 온라인을 통해 유학생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학생 교류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대회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유학생들을 위로하고, 학생들의 고충과 의견을 접수해 더 나은 유학생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지난 12월 2일(수)부터 12월 10일(목)까지 전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교류를 위한 아이디어 수렴을 진행했다. 총 94개 아이디어가 제출됐으며, 이에 대한 학생투표와 국제협력센터의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시상결과 1위는 바야르마 투무르오치르(Bayarmaa Tumur-Ochir) 경영공학과 학생에게 돌아갔다. 내, 외국인 학생이 함께하는 OT, MT 등 단체여행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 학생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본 대학 문화를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아이디어를 냈다”며 “수상하게 돼 기쁘고, 언젠가 실제로 MT를 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는 약 140명의 학생이 줌을 통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국제협력센터 소개와 온라인 퀴즈 대회 등이 진행됐으며, 유학생들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말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기혁 국제협력센터장은 “올해 입학하고도 학교에 와보지 못한 신입생들도 있었고,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남아있던 유학생들도 많았다”며 “이번 행사가 유학의 고충을 달래고, 앞으로 더 나은 유학생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제협력센터에서는 유학생을 위한 따듯한 도시락 전달도 진행했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 150여명은 센터를 찾아 도시락을 수령했다. 도시락 배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학생 혼잡을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