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교육혁신센터가 새롭게 추진하는 교육혁신 프로그램, “UNIST 코업(Coop)”이 2021년 1학기 본격 출발한다. 첫 코업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7명의 학생은 지난 12월 28일(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최대 6개월간 진행될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코업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사전교육 2개월, 실제 근무 6개월 등 최대 8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각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실무지식을 익히고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1학기 프로그램은 네이버, LG전자, 고려아연, 원익IPS 등 4개 기업과 함께 진행된다. 이들 기업에 근무하게 되는 학생은 총 7명이며 신소재공학과 3명, 컴퓨터공학과 3명, 기계공학과 1명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지난 4일(월)부터 2개월간 온라인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3월 2일(화)부터 최대 6개월 간 기업별 현장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코업은 기존 인턴십과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정규학기와 계절학기를 이용한 장기 인턴십이라는 특징이 있다. 최대 6개월 간 진행되는 인턴십은 단기 인턴십에 비해 깊이 있는 업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실제 기업현장에서 유의미한 업무를 맡아 수행하면서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현장투입 이전에 사전교육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코업 프로그램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사전에 파악해 여기에 필요한 사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학과별로 사전교육을 위한 지도교수와 조교가 배정되고, 방학기간 2개월을 이용해 해당 연구실에서 사전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전공지식을 함양하고, 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필수기술을 사전에 습득함으로써, 현장 투입 시 손쉽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다.
마지막 특징은 학점인정이다. 24주 이상의 현장실습을 실시한 경우 최대 9학점까지 학점이수를 인정한다. 이는 장기 인턴십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점 부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참가 학생들은 월 200만원 이상의 현장실습비와 함께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김지현 교무처장은 “코업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는 실무경험을 쌓고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에게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선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UNIST 학생들이 필수코스로 경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U교육혁신센터에서는 2021년도 2학기 코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월부터 참여 학과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진행 관련 문의사항은 U교육혁신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