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기도 했지만 완성된 강의를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서 더 좋은 수업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2월 19일(금) 2020년 UNIST STAR-MOOC 지원단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지난 학기 STAR-MOOC 신규 강좌 제작에 참여했던 12명의 지원단 학생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활동을 마감하면서 지난 시간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STAR-MOOC(Science & Technology Advanced Research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17년 구축한 온라인 강좌 플랫폼이다. UNIST를 비롯한 6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 UST)이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해당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UNIST는 STAR-MOOC를 통해 4차 산업 관련 첨단기술은 물론 수학, 화학, 물리 등 기초과학과 인문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개발해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강의 영상 제작에 외부 전문가가 아닌 UNIST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채택했는데, 이들이 바로 UNIST STAR-MOOC 지원단이다.
U교육혁신센터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주간 지원자 모집을 진행해 총 12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4명씩 총 3개조로 구성돼 신규 개발 강좌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 강좌를 담당하는 교수와 소통하며 영상 촬영, 편집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실제 촬영은 11월부터 시작됐다. 촬영된 영상은 교안과 교수 의견에 따라 편집 담당 학생이 직접 편집을 진행했으며, 스크립트와 오디오를 바탕으로 영어자막 작업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각 지역에 따로 살고 있는 친구들끼리 만나서 작업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파일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결국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21년 1월 말, 총 3개 교과목에 대해 총 16주차 53차시 강의영상이 완성됐다. 이들 강의는 프랑수아 암블라흐(Francois Amblard), 브래들리 타타르(Bradly Tatar), 최진숙, 이경호 교수가 준비했다. 지원단이 참여한 강의영상은 UNIST STAR-MOOC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U교육혁신센터는 오는 6월 2021년 STAR-MOOC 신규 강좌 개발을 위한 지원단을 모집한다. 지원단은 매달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STAR-MOOC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U교육혁신센터는 최신 영상 기자재 도입, 디지털 학습 스튜디오 구축 등을 통해 온라인 강좌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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