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형 전지 클러스터(C-Innostry) 조성이 본격화된다.
울산광역시와 UNIST는 20일(목) 오전 11시 UNIST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용훈 UNIST 총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이선호 울주군수,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울산 울주 강소특구 경과보고 및 비전발표와 울산 울주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에 3곳에 대한 현판 전달식, 강소특구 육성협의체 협약체결, 강소특구 비전선포 세리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파급력 있는 기술의 창출 – 사업화 – 창업이 선순환하는 미래형 전지 및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개방형 혁신·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미래형 전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실현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판을 전달받은 연구소기업 3곳은 ㈜GT, 에이치앤비지노믹스(주), ㈜프런티어에너지솔루션으로, 모두 UNIST 교원창업기업이다.
‘울산강소특구 육성협의체 구축’ 업무 협약에는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18개 기관은 울산광역시, UNIST,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울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미래에셋증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반천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다.
이들은 울산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사업 연계 및 협력, 보유자산(특허, 노하우 등) 정보 공유 추진,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기획 및 운영, 기술사업화 수요 발굴 및 활용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훈 총장은 “기술핵심기관 UNIST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구심점으로서 세계적 연구성과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산업으로 확장하는 중대한 책무를 맡았다”며 “뛰어난 기술로 무장한 교원창업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동아리를 적극 지원하고, 실험과 도전이 이뤄질 수 있는 챌린지 융합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미래형 전지 분야는 지역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기술을 중심으로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혁신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 강소특구는 지난 2020년 7월 신규 선정됐다. △UNIST(연구개발 촉진), △울산반천일반산단(일부)(이전사업화), △울산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일부)(창업생산) 등 3개소 총 3.01㎢(91만 평)이 특구로 지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울산강소특구는 UNIST를 기술핵심기관으로, ‘미래형 전지’를 특화분야로 선정하고 2021년부터 연 72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12억 원)을 투입하여 ‘양방향 기술발굴 및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 사업’, ‘기술이전사업화 사업’,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사업’,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 등 특구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체계적인 강소특구 육성 플랫폼,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UNIST의 우수한 기술·인재 역량 등을 세 가지 축으로 고성능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등 미래형 전지의 핵심소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미래형 전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경량복합소재 및 스마트 부품 등의 개발에도 집중한다. 더불어 삼성 에스디아이(SDI) 등 지역 대기업과 민간투자사 등과 연계한 미래형 전지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