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인공지능대학원과 ㈜씨엘은 14일(월) 오후 5시 제3공학관에서 AI 기반 모빌리티 온디맨드(MOD) 기술발전 및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디맨드 모빌리티(MOD, Mobility On Demand)는 승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요기반 이동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특히 수요예측 및 차량 배차 최적화 등의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공동 연구소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은 상호교류를 통해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기술이전,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과 더불어 글로벌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내수시장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기업 공동 연구소인 ‘MOD AI 연구센터’ 설립을 상호 지원키로 했다.
노삼혁 인공지능대학원장은 “인공지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 온디맨드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업인 씨엘과 상호 발전적 관계를 맺고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및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양 기관은 UNIST 교내 사업인 AI 산학협력 지원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혁신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2년간 인공지능 기반 MOD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고성안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MOD AI 연구센터는 산학협력 인공지능 연구소로, 이를 통해 MOD 기술을 중점으로 지하철, 버스, 택시, 퀵보드 등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괄하는 승객 중심의 인공지능 융합 기술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무열 씨엘 대표는 “온디맨드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 최우수 연구 역량을 갖춘 유니스트와 협력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무열 씨엘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 UNIST 노삼혁 대학원장과, 고성안, 전정환, 윤성환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씨엘은 MOD 기술을 자율주행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씨엘은 2021년 다부처 공동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가운데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2개 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IST)과 자율주행 MOD 서비스운영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