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득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 5일(토) 제26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성득 교수는 대기오염물질 측정분석 전문가로서 다수의 환경부 연구사업을 수행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미세먼지 측정자료를 활용해 중국으로부터의 장거리 이동과 지역 오염원 기여도를 정량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과 산업도시의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을 위한 모니터링과 모델링 융합기술을 개발한 것을 크게 인정받았다.
최성득 교수는 지난 2013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한 동북아 장거리이동회의(한중일 LTP)에 참여한 이래 지속적으로 한중일 미세먼지 관련 회의 참여, 민간 차원의 학술교류 및 미세먼지 분야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2013년 국립환경과학원이 발주한 ‘동북아 대기오염 국가 간 상호영향 공동 연구’에 참여하기 시작해 다수의 미세먼지 장거리 이동 관련 연구사업에 참여해왔다. 특히 국가전략 미세먼지 프로젝트의 ‘미세먼지 발생원인 및 정량적 기여도 규명을 위한 현장연구’에서는 미세먼지 측정분석 자료를 활용해 장거리 이동과 지역 오염원의 정량적 기여도를 산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대기화학모델을 이용한 기여도 산정방법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교수는 최근 서울과 울산지역의 미세먼지 2차 생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더불어 대도시뿐만 아니라 서해안 도서 지역(백령도 등)에서 미세먼지 장거리 이동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최성득 교수는 “지역과 국가의 현안인 대기오염 관련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 차원의 환경정책에 적용될 수 있는 실용적 연구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성득 교수는 대기오염물질 측정분석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해왔으며, 현재까지 113편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38편의 국내학술지 논문 등 다수의 논문을 저술해 대기환경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오염측정망 심사평가위원회 등 다수의 대기환경 관련 자문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는 1996년부터 매년 정부 차원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제26회 환경의 날 주제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