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졸업생들이 잇단 교수 임용 소식을 들려왔다. 주인공은 신소재공학과 출신의 이승진 동문(지도교수 송명훈)과 경영과학부 출신 박종화 동문(지도교수 최영록)이다.
이승진 동문은 2022년 3월 개교를 앞둔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의 조교수로 임용됐다. 새로 설립되는 에너지 특화 대학에서 이 동문은 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UNIST 학부 2기로 입학한 이승진 동문은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에너지 소재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유/무기 반도체 물질을 이용한 광전 에너지 소자 연구에 집중했다. 그가 연구한 페로브스카이트, 퀀텀닷 재료는 유연하고 투명한 친환경 차세대 태양전지,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에 이용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진 동문은 “UNIST 개교 초기에 입학한 학생으로서, 신생대학인 모교와 함께 성장하며 성장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이제 교수로서 새로 시작하는 KENTECH의 성공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화 동문은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상업정보교육과 조교수에 임용돼 9월부터 새 출발을 했다. 상업정보교사를 육성하는 사범대학 교수로, 경영정보 분야를 맡는다.
박종화 동문은 UNIST의 경영계열 졸업생 중 교수로 임용된 첫 번째 사례다. 학부 1기로 입학한 그는 대학원 진학을 통해 경영정보시스템 분야를 연구해왔다. 특히 정보기술의 사회적 영향, 새로운 정보기술에 대한 조직 행위 분야를 다뤘다.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발생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 그로 인한 개인의 감정과 대응 행위 등에 대한 연구가 박 동문의 연구주제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등 가상세계 속에서 이뤄지는 조직 구성원의 행위에 대한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박종화 동문은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에 소속된 만큼 보다 큰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산업 동향에 발맞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