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UNIST-KAIST-POSTECH 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열린다. 학부생들이 모여 데이터사이언스를 이용한 산업, 사회의 실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것이다.
올해 첫 대회는 한국석유공사가 당면한 실제 문제인 ‘에너지 생산 예측 및 최적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3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UNIST, KAIST, POSTECH) 소속의 새내기 신입생, 재학생이다. 산업공학과 학생, 새내기를 포함해 팀을 구성한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10월 15일(금)부터 11월 7일(일)까지다. 참가신청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대회는 10월 15일(금)부터 오는 12월 31일(금)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해 공개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전하는 방식이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며, 대회 관련 온라인 설명회가 오는 19일(화), 26일(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포스터와 홈페이지 참조)
이용재 UNIST 산업공학과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석유공사의 실제 셰일가스 생산량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좋은 실무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산업공학의 모토인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경진대회를 마련하였으니 UNIST, KAIST, POSTECH 새내기 및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UNIST, KAIST, POSTECH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석유공사, SK이노베이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가 후원한다. 첫 대회 주관은 UNIST 산업공학과가 맡았으며, 매년 UNIST, KAIST, POSTECH 세 학교가 돌아가면서 주관을 맡을 계획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10개 팀에게는 한국석유공사 사장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라이언상 등 상장과 상금 및 상품이 제공된다. 대회 참여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 (http://datascience-contes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개 대학의 산업공학 관련 학과들은 데이터사이언스 교육과 이를 통해 산업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부생들이 데이터사이언스 기반의 실제 산업, 사회 문제 해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도할 계획이다.
김남훈 UNIST 산업공학과장은 “이번 대회가 3개 과기특성화대학교 새내기와 재학생들이 어우러져 교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예비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서 한국의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