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디자인학과가 학생들의 졸업 작품 전시회를 연다. 디자인과 공학을 접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기 위함이다.
2021 UNIST 디자인 쇼는 17일(수)부터 21일(일)까지 제2공학관(104동) 1층 쇼룸 일대에서 열린다. 전시는 온,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해설자 없이 언텍트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에는 작품 소개와 디자인 과정을 볼 수 있다.
* Design Show UNIST 2021 바로가기 | Design Show UNIST 2021 VR 전시장 바로가기
이번 전시에는 디자인학과 졸업생 9명이 참가한다. 윤가희, 강윤구, 한종현, 윤주혁, 김중수, 유동혁, 최인혁, 오델리아 케지아(Odelia Kezia), 김지현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전시의 주제는 ‘프리뷰((p)review)’로, 학업 기간 동안 디자인을 공부한 학생들의 경험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의 예고편을 살펴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로봇 펫, 치매환자의 사진 속 기억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치매증상을 개선하는 IoT 디바이스 등 제품 디자인과, 사용자들의 교감을 증진하는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졸업전시 준비 대표를 맡은 한종현 디자인학과 학생은 “올해 졸업 전시는 오프라인 현장 전시와 함께 VR을 활용한 가상전시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직접 찾아오시지 못한 분들에게도 우리들이 준비한 ‘프리뷰’의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자인학과는 이번 전시와 함께 3명의 디자이너를 초청해 릴레이 세미나를 진행한다. 17일(수)에는 노보람 LG전자 H&A 선임디자이너가, 18일(목)에는 김소현 폭스바겐(Volkswagen) 소프트웨어 혁신 디자인 리드가, 19일(금)에는 송봉규 BKID 디자인 스튜디오 CEO가 연사로 나선다. 세미나는 매일 오후 3시에 시작되며,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김차중 디자인학과장은 “UNIST 디자인 쇼는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을 녹여낸 마침표로서의 의미가 있는 동시에 디자인 실무자로서 그들의 신념과 열정을 펼칠 출발점”이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배움을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쇼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현장 관람객은 전시장 입장 시 발열체크 및 명단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