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지석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한 기술 기반 창업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표창은 지난 20일(토) 막을 내린 ‘2021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에서 전달됐다. 이지석 교수는 2019년 창업한 ㈜에이엠홀로(AMHOLO)를 통해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을 일궈온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됐다.
에이엠홀로는 이지석 교수가 직접 개발한 위조방지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지난 2019년 창업 직후 중장년 예비 창업 패키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창업 6개월 만에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빠른 성장과 투자 유치의 비결은 탄탄한 기술력에 있었다.
이지석 교수는 10년 이상 위조방지 기술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특히 2014년과 2021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위조방지 기술 관련 논문을 게재하며 탁월한 연구력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국제 학술지 논문 45편, 관련 국내외 특허 30건 이상 출원 및 등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소개된 3차원 홀로그램을 포함한 다중위조방지 원천기술 개발 성과는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2021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전 분야를 망라하는 유일한 대상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지석 교수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탄탄하게 기술력을 다져온 덕분에 창업 초기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우수한 기술창업의 사례로 표창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에이엠홀로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1 민간협업 열린창업캠퍼스 사업에 참여해 기존 산업과 융, 복합할 수 있는 기술기반 창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표창은 지역 제조기업과 연계한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에 공헌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에이엠홀로는 지난 3월 위조방지 제품 판매사인 엔비에스티(NB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제작을 진행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창적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민간 투자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지석 교수는 “연구실에서 시작된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통해 기술창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는 지난 11월 15일(월)부터 20일(토)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표창 수여는 행사 첫날인 15일(월)에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