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수리과학과는 26일(금) 오전 11시 108동 3층 수리과학과 MATH 라운지에서 수리과학과 발전기금 장학금 수여 및 수학경시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차세대 수리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리과학과가 추진해 온 경시대회와 장학생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생으로는 5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우수한 학부 성적을 거둔 한성재, 김현서, 이강준 학생이 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으며, 연구 실적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강태웅, 최희진 학생은 25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수리과학과는 학과 소속 학생들이 차세대 수리과학의 이론적, 계산적 발전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수리과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발전기금을 수여해왔으며, 고른 기회부여를 위해 기 선정된 장학생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장학금 전달식 이후에는 제3회 UNIST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수학경시대회는 지난 11월 12일(금) 온,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학기 이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박지환 학생에게 돌아갔다. 장해찬, 정보영 학생이 금상을 받았고, 강성빈, 김다은, 정현성 학생이 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안민재, 최원익 학생은 동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총액 2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문제를 출제한 배한택 교수는 “올해 수학경시대회는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누구나 참여해 도전할 수 있도록 교과서 위주로 출제했다”며 “수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기부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형 수리과학과 학과장은 “UNIST 수리과학과에는 다양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재들이 모여 미래 수학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UNIST 수학경시대회가 학생들이 수학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학경시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 다시 대회를 개최하고 명맥을 유지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올해 새롭게 단장한 수리과학과 MATH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공간은 수리과학과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상식은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과 온라인 참석자들이 함께 시상하고 소감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