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금) UNIST 대학본부에서 ‘2021 U-챌린지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울산 지역산업 혁신을 위해 직접 뛰어든 이공계 미래인재들은 그동안의 성과를 맘껏 뽐냈다.
이번 행사는 ‘BTS(Brain to Society) 실전문제연구팀’을 꾸려 산업현장 문제해결에 도전해 온 60개팀, 290명 학생들의 성과를 전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UNIST와 울산대학교 소속 학생들로, 지난 6개월 동안 울산 지역 산업체와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행사는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개막식으로 시작해 본선 진출 8개 팀의 성과발표회, 성과전시, 시상식을 포함한 폐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팀은 발표에 이은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UNIST ‘HMCL-AF’ 팀과, 울산대학교 ‘벌츄어핏’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을 받아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HMCL-AF 팀은 고신뢰, 초안전 멀티콥터 방식의 자율 비행체 연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수한 결과를 냈다. 벌츄어핏 팀은 비대면 디지털 헬스기구와 인공지능(AI) 트레이너를 개발해 미래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할 모델을 선보였다.
이어 금상 6개 팀, 은상 7개 팀, 동상 9개 팀 등 우수성과를 도출한 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많은 득표를 얻은 5개 팀에는 인기상도 전달됐다.
이날 UNIST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는 학생들의 성과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드론 비행 시연, 해상풍력용 블레이드 제품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가 전시됐다. 전시 현장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기도 했다.
김성엽 UNIST 공과대학장은 “지역 산업의 변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도전한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산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도전했던 시간들은 과학기술을 선도할 미래인재로 성장할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UNIST와 울산대학교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두 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BTS 실전문제연구팀’을 꾸렸고, 학생들의 연구동아리 결성과 활동을 지원해왔다. 학생들은 4~5명이 한 팀을 이뤄 지도교수와 조교, 산업체 멘토들과 함께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UNIST 자연과학관(108동) 로비에는 인공지능 챌린저스 프로그램(AICP), 학부생 융합연구 프로젝트(UIRP) 등 UNIST가 추진해온 학생 연구동아리 육성 사업의 성과도 함께 전시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최신 연구주제를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결과로, 총 45개 그룹 ‧ 19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미래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교육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빠르게 익히고 실전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UNIST 이용훈 총장, 김성엽 공과대학장,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 이명재 공대 학장, 허승현 공대 부학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호원 미래인재양성과장, 울산산학융합원 한영로 사업총괄실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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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U-챌린지 페스티벌 수상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