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과학기술 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일반인 대상 공개강좌를 마련한다. 개교 후 처음으로 이공계 첨단 분야에 대한 대중 강좌를 제공하는 것이다.
UNIST U교육혁신센터는 일반인 대상 공개강좌 ‘원 데이 렉처스(One Day Lecture)’에 참가할 일반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UNIST의 이공계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17일(금)부터 27일(월)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U교육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edu.unist.ac.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의는 총 네 가지다. 각 강좌는 20명 정원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강좌는 1주차 과정과 4주차 과정으로 나뉜다. 1주차 과정으로는 권태혁 화학과 교수의 ‘광역동 치료’가 개설된다. 빛 에너지를 이용한 암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이 강좌는 오는 1월 10일(월)부터 14일(목)까지 4일 간 진행된다.
4주차 과정은 세 과목이다. 전유석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소프트웨어 해킹과 방어’를, 정창렬 수리과학과 교수가 ‘데이터기반 머신러닝 설계 및 제작’을, 권상진 산업공학과 교수가 ‘동적계획법과 사회기업문제’를 강의한다. 4주차 과정은 1월 4일(화)부터 28일(금)까지 매주 1~2회 진행되는 방식이다.
각 강좌는 이론교육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돼 짧은 시간에 해당 주제에 대해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강의별 계획안 및 자세한 사항은 U교육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용훈 총장은 “UNIST는 이공계 학사교육 혁신을 위해 학생들을 위한 단기집중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해 왔다”며 “이번 공개강좌는 학생들 뿐 아니라 첨단 기술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강좌의 문을 활짝 여는 시도”라고 말했다.
UNIST는 앞으로도 학과별 전공 실험주제, 최신 연구과제, 융합연구, 신기술, 현장의 실전문제 등에서 유발되는 재미있는 주제를 선정해 단기 집중 강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