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언어와 공기를 만든 천재는 없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복잡해 알 수는 없지만 마법같은 확고한 이론과 질서를 갖는 과학이란 이름의 자연이 인류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믿었던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이 지난 7년간 있었다. UNIST 사이언스월든.Science Walden이었다.”
26일(수) UNIST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사이언스월든 과제 종료를 기념하는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콘서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똥본위화폐 플랫폼(fsm.network)을 통해 오늘(2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7년간 운영된 사이언스월든이 오는 2월 연구 종료를 앞두고 마련한 자리다. ‘Farewell, Hello!’라는 이름의 이번 콘서트는 사이언스월든 참여 연구진인 이종은 인문학부 교수와 이경호 디자인학과 교수가 기획했다.
공연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3중주로 구성된 이종은 교수 연주팀(트리오 아무스)이 연주를 맡고, 이경호 교수팀이 이를 미디어아트로 시각화 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콘서트 참석가능 인원은 80명이다. 공연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된다. 현장 참석을 희망하는 이는 똥본위화폐 플랫폼에서 공연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 티켓 구매에는 10꿀이 든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는 꿀로 구입할 수 있는 사이언스월든 센터 굿즈를 판매하는 꿀마켓도 열린다.
당일 공연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실시간 송출될 예정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해도 즐길 수 있다. 연구진은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함께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 포스터는 이경호 교수가 디자인했다. 메인 이미지인 X-ray로 촬영한 꽃은 7년간 고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연구원들에 대한 헌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