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도시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 백상수 박사(지도교수 조경화)가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신임 조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오는 3월부터 교수로서 새 시작을 앞뒀다.
백상수 박사는 도시환경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조경화 교수의 ‘물환경 정보학 연구실(WEIL)’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주제는 수치 모델과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환경 모델링이다. 특히, 딥러닝,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한 융합연구로 40편 이상의 SCI 논문을 출간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인재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자원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상수 박사는 “UNIST의 우수한 실험설비,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다양한 융합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좋은 환경에서 연구실 구성원들과 함께해온 것이 임용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상수 박사는 지난 2015년 석박사통합과정 대학원생으로 UNIST에 첫 발을 디뎠다. 학부시절부터 코딩, 컴퓨터 모델링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모색하던 그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조경화 교수에 대해 알게 됐다. 학부 때부터 조언을 구하고 연락을 주고받던 백상수 박사는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고민 없이 조경화 교수 연구실의 문을 두드렸다.
학위과정을 마치고, 지난 2년간 UNIST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이번 임용을 통해 교수로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백상수 박사는 오는 3월 개강을 앞두고 수업준비 등으로 분주하다. 지금까지 수행해온 연구의 고도화를 위한 작업에도 관심이 많다. 설명가능 딥러닝 모델 등을 적용한 새로운 모델 개발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도 융합연구를 통해 좋은 연구를 많이 수행하고 싶다”며 “새로운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