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18일(금) 오전 10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총 448명의 과학기술인재가 새 출발을 알렸다.
2022학년도 신입생은 이공계열 415명, 경영계열 33명이다. UNIST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2.27대 1, 정시모집에서는 7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입학식은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여하고, 다른 신입생들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학사행렬 입장, 학사보고,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축사 및 교가제창 순으로 구성됐다.
참석자 소개와 학사보고가 진행된 후 신입생 대표의 선서가 있었다. 신입생 선서는 김준오 학생과 유수민 학생이 대표로 진행했다.
두 학생과 박재민 학생 등 3명은 총장 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증서를 받았다. 총장 장학생에게는 학부과정 수업료 지원과 함께 연간 200만원 수준의 교재구입비, 해외연수 장학금 등이 지원된다.
이용훈 총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이 되겠다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UNIST의 미래에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주길 바란다”이라며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장의 기회를 맘껏 누려달라”고 당부했다.
UNIST는 과감한 학사교육 혁신을 통해 최신 기술에 대한 단기강좌 프로그램 마련, 기초교과목 개편, 연구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실전방식 교과목 신설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으로 연구주제를 찾고, 동아리를 결성해 분야별 글로벌 챌린지에 도전하는 등 교과과정 이외의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실제 지난 2021년 ‘BTS(Brain to Society) 실전문제 연구팀’, ‘인공지능 챌린저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83개 연구동아리가 결성돼 운영됐다.
입학식 행사는 교가 제창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신입생들이 교가를 제창할 때, 화면에는 신입생들의 이름이 모두 표시됐다.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전체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와 웰컴 특강을 통해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입학식 행사 식전 영상에서는 UNIST 동아리의 축하공연과 교수 및 재학생 대표들이 축하공연과 축하인사를 전했다. 밴드, 댄스, 아카펠라, 현악합주, 사물놀이 동아리들은 축하의 의미를 담아 연주했다. 각 단과대학장들과 IBS 연구단장, 재학생 단체 대표들은 축하 인사를 통해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이용훈 총장 입학식사 전문>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UNIST의 새 가족이 되어 가슴 뛰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여러분을 만나서 무척 반갑습니다. 축하합니다!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애정을 아끼지 않으셨던 학부모님께도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이 입학한 UNIST는 지난 2009년에 개교한 젊은 대학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유수의 대학들에 비한다면,
막 걸음마를 뗀 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UNIST가 12년의 짧은 시간동안 일궈낸 역사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UNIST는 개교 50년 이하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당당히 Top10에 자리했습니다.
국내 대학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재료과학, 화학,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인공지능, 반도체, 스마트 헬스케어 등
미래를 선도할 교육·연구기반을 연이어 유치하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적 과학기술선도대학이 되겠다는 꿈을 향해 놀랍도록 빠르게 달려온 결과입니다.
신입생 여러분,
이제 UNIST의 이 놀라운 성장에 여러분이 함께할 것입니다.
UNIST는 앞으로 더 큰 도약과 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이 되겠다는 꿈입니다.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바꾸고, 세계의 주목을 받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반도체, 바이오, 의과학 등의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들 분야에서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만들고,
동남권 지역에서부터 시작되는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누구보다 앞서 최초에 과감히 도전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
UNIST가 가장 잘 하는, 자신 있는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UNIST는 여러분이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최고의 대학입니다!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학사과정 학생들을 위한 단기강좌 프로그램인 ‘원데이 렉쳐’와
수직형 교과목인 POL 교과목들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을 누구보다 빨리 만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첨단 분야가 생긴다면, 연구동아리를 결성해 즐거운 탐구에 나서면 됩니다.
지난해에는 BTS 실전문제 연구팀과 AI 챌린져스 연구팀 등
총 83개 연구동아리가 결성돼 다양한 분야의 자발적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실전 방식으로 탐구하는 신규 교과목도
19개가 신설되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최고의 인재로 성장시킬 교육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장의 기회를 마음껏 누리기시 바랍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며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