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원창업 1호 벤처기업, ㈜클리노믹스가 ‘첨단기술기업’으로 선정됐다.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관내 제1호 첨단기술기업’이 된 것.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이 지난 4일(수) 오전 11시 제4공학관(110동)에서 열렸다.
‘첨단기술기업’은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기업 중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지정된다.
지정을 위한 조건은 ▲국내외 특허권 보유 ▲특구 내 입주 ▲산업발전법에 따라 고시된 첨단기술 및 제품을 생산·판매 ▲첨단기술 관련 매출액 비율 20% 이상 ▲연구개발비 비율이 매출액 규모에 따라 3~5% 이상이다.
㈜클리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유전자형분석(NGS·Genotyping) 기술을 이용한 개인유전자(체) 진단 검사기술’과 ‘순환종양세포 농축 기술’ 제품에 대한 인증으로 바이오 분야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첨단기술기업 선정에 따라 ㈜클리노믹스는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법인세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되고 취득세는 면제된다. 또한 재산세는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구육성사업 참여 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2020년 8월 지정된 울산 울주 강소특구(울산반천일반산업단지와 울산하이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 일부)가 사업 시작 1여 년 만에 ‘첨단기술기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순철 울산광역시 혁신산업국장은 “강소특구 육성사업 도입 첫해인 2021년 1년간 연구소기업 설립 12개사, 창업 14개사, 기술이전 및 출자 계약체결 30건 등의 성과에 이어 첨단기술기업까지 탄생하게 되면서 강소특구가 지역 혁신 협력단지(클러스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첨단산업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2011년 설립돼, 2020년 12월에 UNIST 창업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날 행사에는 UNIST와 울산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특허법인,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첨단기술기업 지정 경과보고, 지정서 수여, 현판 전달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