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 구성원들은 캠퍼스 안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연구과 학업에 맘 편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UNIST 클리닉과 약국 개소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캠퍼스로 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UNIST에 병원과 약국이 만들어졌다. 좋은 연구와 교육을 위한 좋은 환경으로 의료 서비스가 추가된 것이다. 23일(월) 12시에 열린 개소식에서 이용훈 총장은 “우리 구성원들이 더 머물고 싶은, 더 만족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 준비한 작은 선물이 또 하나의 행복을 더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UNIST 클리닉은 UNIST 스포츠센터(205동) 1층 실내 체육관 입구에 마련됐다. 24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하는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은 휴진, 이용방법 바로가기, 052-217-7000)
이용대상은 구성원과 직계가족이다. 의료법 제35조에 의거, 구성원의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직계가족이 진료받고자 할 때는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앞으로 UNIST 클리닉에서는 3개의 진료과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2016년 부속의원을 개설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시작했으며, 가정의학과가 추가됐고, 추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협조를 받아 이비인후과 진료과목을 더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총학생회장과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이 참여해, 캠퍼스의 달라진 모습을 반겼다. 1차 기숙사의 2인 1실 구조를 1인실로 바꾸고, 식당 환경을 개선하고, ‘청춘버스’ 프로그램으로 인근 도시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해주는 등의 변화를 체감한 것.
이용훈 총장은 “UNIST에 처음 와보니 산속에 정말 캠퍼스가 좋았는데, 생활해보니 고칠 점들이 눈에 보여서 하나씩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가막못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매력적인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 서영준 병원장, 정두영 UNIST 헬스케어센터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미경 교수, 김재홍 약사 등 내외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