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UNIST 총장이 ‘2022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교육경영 부분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9일(목) 오전 11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기업과 기관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산업이나 특정분야의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을 매년 선정하고, 그 경영사례를 책으로 출판하는 행사다. 행사 주관은 TV조선이며,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용훈 총장은 이공계 학사교육의 혁신에 앞장서며 동남권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경영 부분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50년 전 모델을 그대로 답습하는 이공계 교육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첨단기술을 더 빠르게 익히고 실전 경험을 통해 배우는 이공계 학사 교육 혁신을 추진했다. 교육 혁신의 목표는 두 가지다. ‘구글’ 같은 혁신적인 기업의 창업자를 배출하는 것과 노벨상에 필적하는 세계적인 연구자를 길러내는 것이다.
그는 또 인공지능, 반도체, 스마트 헬스케어, 탄소중립 등의 이슈를 선점하고 이들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연구를 추진해왔다. 이들 분야는 미래를 바꿀 핵심적인 분야로 꼽히며, 중점적으로 육성하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산압 혁신도 이룰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용훈 총장은 “UNIST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이 되고자 한다”며 “울산을 넘어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의 과학기술혁신 허브로 자리 잡고, 늘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