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산업공학과 학부생들이 지난 10월 13일(목) 금융 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 FSI Data Challenge 2022에 출전해 ‘KB국민카드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FSI Data Challenge’는 금융보안원이 주최∙주관하고, 금융위원회와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후원해 개최되었다. 대회는 각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금융, 유통, 통신 등 이종 산업 간의 결합데이터를 분석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또는 문제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시언, 구도현, 황영식 학부생으로 구성된 ‘Kard팀’은, 실제 데이터사이언스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공학과 필수 교과목 ‘프로젝트 랩’에서 함께 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 연구 주제는 ‘검색어 트렌드와 카드 소비 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연령별 소비 패턴 예측’ 모델 개발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Kard팀은 해당 모델을 KB국민카드의 가맹점 매출 및 고객 소비 데이터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 학생은 해당 모델을 활용해 특정 업종과 관계가 깊은 검색어를 판별하고, 이를 이용해 매출 예측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켜, 특정 키워드에 기반한 타겟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특정 소비와 연관이 깊은 키워드 트렌드와 가맹점 매출 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매출과 관계가 깊은 검색어를 판별했다. 그 후, 딥러닝 기반의 접근을 통해 매출 예측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모델은 트렌드 기반 매출의 선행 지표로써, 매출이 일어나기 전 특정 업종에 대한 연령대 별 관심 키워드를 미리 선별하는 데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5개월 간 진행되었으며, 138개 팀 간 경쟁을 거쳐 총 7팀의 우수팀을 선발했는데, 그 중 Kard팀이 포함돼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 Kard팀은 3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금융보안원 및 한국투자증권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받게됐다.
박시언, 구도현, 황영식 학생은 “수업에서 진행했던 데이터사이언스 프로젝트 결과물을 더욱 발전시켜 실제 기업의 카드 데이터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이룬 것이 기쁘다”며 “수업 때 발표한 결과물의 부족한 부분을 대회 진행 중에 보완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그간 UNIST 산업공학과 기계학습&금융 연구실(임동영 교수), 금융공학 연구실(이용재 교수), 서비스지식 연구실(임치현 교수)에서 관련 공부와 연구 참여를 해왔으며 앞으로 UNIST 산업공학과 대학원과 인공지능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