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UNIST-KAIST-POSTECH 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열린다. 작년에 UNIST 산업공학과 주관으로 개최된 본 대회는 3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UNIST, KAIST, POSTECH)의 산업공학과에서 순서대로 맡아 올해는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가 주관한다.
3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UNIST, KAIST, POSTECH) 학부생들이 모여 데이터사이언스를 이용한 산업, 사회의 실제 문제 해결에 도전하며 경쟁 뿐만 아니라 서로 교류도 할 수 있는 대회다.
올해는 하나은행이 당면한 실제 문제인 고객 유형 분류 및 광고 집행 최적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참가 학생들은 하나은행이 제공한 실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접속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3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UNIST, KAIST, POSTECH) 소속의 새내기 신입생, 2-4학년 학부생이다. 고학년뿐 아닌 새내기 신입생도 참여하며 실제 산업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데이터사이언스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접수를 받아 43개 팀, 총 177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대회는 10월 24일(월)부터 오는 12월 31일(토)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해 공개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전하는 방식이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며, 본선 발표평가 시에는 단순히 정량적인 수치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대한 탐색적 분석과 어떤 논리에 따라 모델링을 하였는지 등 정성적인 부분까지 평가하게 된다. 평가에는 세 학교의 담당 교수 뿐만 아니라 후원사의 전문가들도 참가하게 된다.
본 대회는 데이터와 문제를 제공한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루닛, 마키나락스, 패스트캠퍼스, ECMiner도 후원을 하고 있다.
이용재 UNIST 산업공학과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는 하나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실제 접속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 중요한 문제를 직접 경험 해볼 수 있어 참가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산업공학의 모토인 실제 산업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UNIST, KAIST, POSTECH 새내기 및 재학생들의 경쟁하고 또 교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10개 팀에게는 하나은행상, 루닛상, 마키나락스상, 패스트캠퍼스상, ECMiner상 등 각 후원사에서 주어지는 상장과 상금 및 상품이 제공된다. 대회 참여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 (http://datascience-contes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UNIST 산업공학과장은 “이번 대회가 3개 과기특성화대학교 새내기와 재학생들이 어우러져 교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예비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서 한국의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개 대학의 산업공학 관련 학과들은 데이터사이언스 교육과 이를 통해 산업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부생들이 데이터사이언스 기반의 실제 산업, 사회 문제 해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도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UNIST 학부생들은 UNIST 산업공학과 대학원생들로부터 조교 지도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