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에서 학생회관 앞에서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공연 동아리들의 특별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버스킹은 ‘함께 나눔 버스킹’ 이라는 이름으로 교내 공연 동아리 멜팅포인트, 앙상블, 피치하이, 피크와 교내외 동물 보호 활동 소모임 유니스트캣츠가 함께 기획한 공연이다.
언양에 위치한 쌤프레 반려동물 협동조합 (이하 쌤프레)의 이사 비용을 후원하기 위해 접점이 없는 학생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쌤프레 반려동물 협동 조합은 구조된 강아지들이 입양을 기다리며 생활하는 곳으로 유니스트캣츠에서 지난 5월 부터 교내 봉사자를 모집하여 정기적으로 강아지 산책 봉사를 하고 있다.
9일(금) 피치하이와 피크의 버스킹을 시작으로 앙상블과 멜팅포인트로 이어진 3일간의 버스킹 공연은 평범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점심시간을 선물했다. 유니스트 많은 구성원들이 버스킹 공연을 즐기면서 후원의 목적에 공감하여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고 총 13만원을 쌤프레 반려동물 협동조합에 전달했다.
권혜진 유니스트 캣츠 회장은 “유니스트 학생들이 자신이 잘 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교내외에서 정기적으로 후원 버스킹을 열고 다른 동아리나 소모임과도 함께 협력하여 재미있는 봉사 활동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쌤프레 김은숙 소장은 “쌤프레가 처음 재능 기부 후원처가 된 것에 너무나 영광스럽고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더 많은 곳에 큰 사랑을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했다.
유니스트캣츠는 유니스트 구성원들과 캠퍼스 내에서 자생하는 동물들과의 조화로운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모임이다. 교내 고양이들을 돌보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구조된 반려동물이 지내고 있는 쉼터에서 정기 봉사 활동을 하면서 그 활동 범위을 넓혀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