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총장은 16일(목) 2023년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UNIST의 놀라운 성장에 함께해준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에서 역사와 경쟁하며 미래의 과학기술을 그려나가야 한다. 전공분야 혹은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5년 후, 10년 후의 세상을 앞서 설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의 교훈 ‘First in Change’ 정신으로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많은 지원을 받은 지성인들로써, 그런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책임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훈 총장은 마지막으로 “UNIST는 여러분이 가슴속에 늘 자랑스러워 할 모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꿈꾸고 변화해나가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졸업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용훈 총장 학위수여식사 전문>
UNIST 졸업생 여러분,
오늘 UNIST는 1,028명의 빛나는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최고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한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UNIST 캠퍼스에서 미래를 그려온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노력과 인내가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울러 오늘 영광스러운 졸업이 있기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해주신
부모님, 교수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오늘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UNIST 졸업생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김두겸 울산 시장님과
주영창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지난 2009년, UNIST는 세계적인 과학기술선도대학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개교했습니다.
울산의 미래를,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이 되겠다는 꿈이었습니다.
허허벌판이었던 가막못 위에 새로운 대학의 꿈과 비전을 그려나갔던 UNIST는 이제 세계 신흥대학 10위권에 당당히 자리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해 UNIST는 국내 대학 중 세계 1% 연구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대학이 되었고, 교수창업 벤처기업이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였으며,
우리의 연구팀들은 아바타 X-Prize 등의 세계경진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UNIST와 함께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우리 사회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인들입니다. 우리나라의 지경을 넘어 세계 속에서 역사와 경쟁하며 미래의 과학기술을 그려나가야 합니다.
본인의 전공분야에서, 아니면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서 5년 후, 10년 후의 세상을 앞서 설계하는 한분 한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교훈 ‘First in Change’ 정신으로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나아가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많은 지원을 받은 지성인들입니다.
극심한 갈등 속에 있는 사회에서 전파되는 왜곡된 주장들을 분별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책임 있는 지성인들이 되십시오.
UNIST의 졸업생들이 활동하는 모든 자리에서 갈등이 없어지고 따뜻함과 배려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인구감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아가는 주역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가정들을 이루고 여러분을 닮은 똑똑한 아이들을 키워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준비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UNIST는 여러분이 가슴속에 늘 자랑스러워 할 모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꿈꾸고 변화해나가겠습니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교의 미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졸업을 축하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