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와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11일(화) 오후 12시 UNIST 유니스파크에서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를 추진하기 위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UNIST는 이번 행사를 통해 9월부터 운영될 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협력 활동의 초석을 다졌다. 두 대학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교과목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함께 의견을 교류했다.
지난해 7월, UNIST는 울산대학교와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올해 9월부터 매년 2학기마다 울산의대 예과생 40명이 UNIST 본원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하며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UNIST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과 공학에 흥미를 느낀 예과생이 의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의과학자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메디컬공학에서는 총 7개 교과목(의과학AI, 의과학생물통계, 게놈학개론, 의료영상개론, 재활재생개론, 뇌인지공학개론, 정밀의료개론)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교과목의 책임교수진이 개발된 교과목에 대한 특징과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승후 울산대 의과대학장, 조형준 바이오메디컬공학과장, 손경아 교육성과관리센터장 등 주요 인원이 참석해 의과학원의 특성과 교과목 개발의 주요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추진 절차 및 특상화 전략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유했다.
김승후 울산의대 학장은 “학부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인 체계를 구축한 UNIST-울산의대 HST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형준 바이오메디컬공학과장은 “우리 UNIST와 울산의대가 의대-공대-병원 간 학과 융합과정 및 현장 수요 기반 프로젝트형 교육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