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가 기획재정부의 202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다. 4대 과학기술원 중 3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UNIST가 유일하다.
기획재정부는 12일(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 조사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UNIST를 포함한 51개 기관이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중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7곳뿐이다.
올해 UNIST의 고객만족도 점수는 총점 85.45점으로 지난해 대비 0.7점 상승했다. 이는 학위과정운영, 정부·민간 수탁연구 등의 평가영역에서 향상된 점수를 획득한 결과다. 특히, 가중치가 가장 높은 ‘학위과정운영’ 부문에서 2019년에 받았던 74.8점을 매년 갱신하며 2022년 81.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항목은 대학에 재학 중인 학부생·대학원생의 응답으로 평가가 이뤄지는 분야로, 내부 구성원의 교육 만족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용훈 총장은 “교내 교육·연구 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과 배려를 확산하며 신뢰경영의 체제를 확립하고자 노력해온 과정들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따듯한 캠퍼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고객만족도 조사의 평가대상은 공기업 25개, 준정부기관 92개, 기타공공기관 135개 등 총 252개 기관이었으며, 이중 평가제외 기관 7개를 뺀 245개 기관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