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정보바이오융합대학은 지난 5월 13일(월)부터 14일(화)까지, 102동부터 104동 1층 로비에서 ‘정바융 MERGE 2024’를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원내 자원 순환과 폐자원 업사이클링을 테마로 꾸며졌다. 행사장은 문화 체험 부스와 중고장터,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로웠다.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 것이다.
[다채로운 체험 부스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융합’]
‘MERGE 2024’에서는 페트병 뚜껑 업사이클링, 정신건강센터, 헬스케어센터, 모루 인형 만들기,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학생들이 준비한 AI 타로카페와 보드게임, 디자인학과 이승호 교수팀의 울산컵(순환컵) 사업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뿅뿅 오락실’에서는 캡슐 뽑기, 인형 뽑기, 농구와 아케이드 게임이 준비되어 참석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용훈 총장과 이광우 감사 등 구성원들의 기부물품을 판매하는 ‘정다이소’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학생들이 니트 키링과 행운 부적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은 행사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문화적 체험뿐만 아니라, 교수들과의 대화 프로그램 ‘MZ들의 라떼이야기’는 학생들의 평소 고민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업사이클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과의 융합’]
페트병 뚜껑 업사이클링과 울산컵(순환컵) 체험을 통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도 높였다. 캠퍼스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념품을 수집하여 다시 소액 기부금을 받아 뽑기 등으로 판매하는 등 자원 순환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기부된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무료로 나누는 등 자원 재활용과 선순환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행사 기념품 역시 자원을 재활용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바로 페트병 소재를 섬유로 재활용한 ‘R-pet 업사이클링 백’과 종이 휴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미니 핸드타월’을 준비한 것이다.
자원 재활용 관련 행사는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순환 자원에 대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돋보였다.
[행사 수익금을 ‘UNIST 발전기금으로 융합’]
정보바이오융합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행사 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발전기금에 전액 기부했다. ‘정바융 MERGE’는 참여 활동의 수익금을 기부한 최초의 행사로, 단과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이 모여 기부액을 만들어 낸 것에 의미가 있었다.
심재영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은 “각 부서의 협조와 구성원들의 관심 덕분에 ‘MERGE 2024’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었다”며,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