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인권센터는 5월 21일 울산시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내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그리고 성 평등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지역사회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 전문 상담을 담당하는 기관이자 디지털 성범죄 거점 상담소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증가하는 성범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상호 교류와 전문 교육, 다양한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인권센터는 존중문화캠페인 ‘I UNI-SPECT YOU’를 개최했다. 이 캠페인은 원내 상호 존중 문화 확산과 인권 감수성 증진을 목표로 작년부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인권 퀴즈와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존중 인형과 키링 만들기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월 선발된 인권 서포터즈 1기 학생들이 기획 및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 주도형 캠페인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김정연 인권센터장은 “UNIST 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성 평등한 캠퍼스 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협약을 통해 폭력 예방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의식 전환을 통해 건전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장은 “UNIST 인권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이번 캠페인에서 홍보 부스를 설치해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피해자 상담 및 퀴즈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