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정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석사과정생(지도교수 박상서)이 2024년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Asia Oceania Geosciences Society, AOGS)에서 최우수 학생 포스터상을 받았다.
올해 21회를 맞이한 AOGS 총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45개국에서 4,000명 이상의 지구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연구결과 발표, 포스터 세션, 전문가 강연, 분과별 토론, 전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전하정 학생은 28일 폐회식에서 최우수 학생 포스터상(Best Student Poster Competition)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 학생 포스터상은 분야별 최대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기과학, 생물지구과학, 수문학 등 8개 분야의 과학적 중요성, 포스터 디자인, 구두 발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하정 학생은 대기과학 분야에서 이 영예를 안았다.
그의 연구 주제는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기반의 장기 기후 자료 생산 알고리즘 개발’이었다. 두 가지 위성 자료(GEMS와 TROPOMI)를 융합해 안정적인 장기 위성 자료를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이다. 기후 변화 연구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자료를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하정 학생은 “한 학기 동안의 연구 결과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쁜데, 특히 올해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다”며, “앞으로도 위성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