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최영록) 대학원생들이 지난 9월 25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비즈니스 모델(BM)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민간기술부문과 공공기술부문에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0개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대학원생들이 기술은행(NTB)에 등록된 기술을 활용해 기술사업화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총 1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UNIST팀은 모든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민간기술 부문에서 ‘탄소-PCM 하이브리드 슈퍼열분산 테이프’를 제안해 주목받았다. 최지원, 한다솔, 김승찬 학생이 발표한 이 기술은 열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기술 부문에서는 김봉진, 임제연, 조윤이 학생이 ‘항만 스마트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자동배차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1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고등학생·대학생 부문 5개 팀, 대학원생 민간기술·공공기술 부문 7개 팀씩이 참여했으며, 발표와 온라인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2개 팀씩 최종 선정됐다. UNIST는 두 팀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상금 400만 원을 받았다.
김승찬 학생은 “기술창업을 위해 대학원에 입학했다”며 “가구제조 사업 경험과 다양한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원 수업이 아이디어를 체계화하고 사업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