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IEEE, EDS,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이 주관한 The 22nd Non-Volatile Memory Technology Symposium(이하 ‘NVMTS 2024’) 국제학회가 20일(일)부터 23일(수)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모색했다.
학회에는 250여 명의 국내외 석학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연사 3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Flash, MRAM, PCRAM, RRAM, FeRAM 등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메모리를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공정과 시스템 응용 방안을 제시했다.
‘NVMTS 2024’ 학회 참가자들은 기업 부스에서 최신 반도체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관련 전공 학생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포스터 세션’도 열렸다.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홍식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교수는 환영사에서 메모리 산업이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메모리 산업에서 반도체 성능이 일정 기간마다 두 배로 향상된다는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학회는 학계와 업계의 최첨단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로 이러한 과제를 극복할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