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관리본부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UNIST는 이를 통해 캠퍼스 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연구자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훈련은 캠퍼스 내 주요 재난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과 실제훈련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보직자와 팀장급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을 개시했다. 이어 배성철 교학부총장의 주재로 이차전지연구센터에서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연구자와 자위소방대원들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1일에는 재난 상황별 비상연락체계 점검과 자연재난 대응 적정성 검토 훈련이 이어졌다. 같은 날, 이차전지연구센터에서는 연구실안전팀 주관으로 화재 대응 실제훈련이 진행됐다. 박종래 총장과 외부평가단이 훈련의 실효성을 검토했으며, 서울주소방서와 자위소방대원도 훈련에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을 시연했다.
마지막 날에는 겨울철 화재 대비 훈련과 학생회관 동아리실 화재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훈련 기간 동안 재난 대응 부서별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4단계 임무카드를 작성하며 대응 방안을 세웠다.
권용준 안전시설관리본부장은 “UNIST의 안전한 연구·교육 환경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전 구성원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전개되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UNIST는 울주군과 협력해 안전한국훈련에 적극 참여하며 복합재난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