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60대에서 90대까지 고령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기술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디자인학과 김관명, 이희승, 이경호, James Self 교수팀은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서비스 로봇 ‘래미(LEMMY)’를 개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로봇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디자인학과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 전 세계 기업 관계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돌봄 기술의 미래와 가능성을 소개하며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래미’는 고령층의 황혼기를 지원하며 생활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고 일상적인 활동을 개선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 로봇은 기술적 우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전자제품을 공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기술,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에서 우수한 제품들이 발표된다. CES 혁신상은 품질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김관명 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UNIST 디자인학과의 목표”라며 “이번 성과는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한 이희승 교수, AI 기술을 통해 지능형 UI/UX를 설계한 이경호 교수, 그리고 연구원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의 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신성델타테크와 제이디자인웍스는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맡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구현했다. 사업은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향후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