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임성훈 교수 연구실이 지난 11월 10일, 미국 PHM Society가 주최한 제16회 정기 학술대회 박사심포지엄에서 ‘Best Novel Contribution’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는 최재경 박사과정생과 기계공학과 박형욱 교수 연구팀이 공헌했다.
연구팀은 시계열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가공된 표면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결함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어 산업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여러 종류의 센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용해 기존의 결함 탐지 방식을 뛰어넘었다. 공정 중 발생하는 잠재적 결함을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가공 표면의 다양한 결함을 동시에 예측하는 독창적인 접근법으로 학회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PHM Society(The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Society)는 산업 설비 상태 예측·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다. 박사심포지엄은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로, 가장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연구를 발표한 학생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번 성과로 제조 공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응용이 기대되며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경 박사과정생은 “이번 성과를 학술 논문으로 발전시키고, PHM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강윤석 박사과정생은 “우리의 연구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결함 탐지와 예방 유지보수 기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