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최원영 교수팀의 김지연 박사가 국제결정학연합(IUCr)으로부터 ‘신진연구자상(Rising Star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4 아시안결정학회(AsCA 2024)에서 진행됐다.
신진연구자상은 40세 이하 초기 경력 연구자 중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이들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자는 학회의 ‘Rising Star’ 세션에 초청돼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김 박사는 차세대 탄소중립 소재 개발을 위한 독창적인 접근법과 그 실질적 가치를 선보였다.
김 박사는 상장과 함께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고,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KOSUA) 주관 신진과학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해외 학회 참가 기회도 얻었다.
김지연 박사의 연구는 금속-유기 골격체(MOF) 설계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Up-Down Approach’를 개발해 합성이 가능한 구조를 폭넓게 탐색하는 동시에 정밀한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탄소중립 소재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으며, 12월 Nature Synthesis에 게재됐다.
김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소재 설계를 통해 과학의 경계를 넓히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이 기회를 열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최원영 교수님과 연구에 함께 힘써 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