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회 AI팀프로젝트 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가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산지역 고등학생들이 UNIST 캠퍼스에서 슈퍼컴퓨팅과 AI 기술을 접하며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캠프에는 지역 고교생 87명이 참여했으며,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UNIST 슈퍼컴퓨팅센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공동 주관했다
캠프는 참가자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을 실습하면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슈퍼컴퓨터와 AI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울산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파이썬을 이용한 병렬컴퓨팅과 AI 구현 기술을 익히고, 이를 팀 단위로 실습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캠프 중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소형 GPU 시스템(Edge Device)을 활용해 AI 과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대현고등학교 ‘임Possible’ 팀이 최종 대상을 차지하며 울산광역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각각 울산광역시교육감상, UNIST 총장상, KISTI 원장상으로 수여됐다.
기술 교육 외에도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철민 화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명과 노벨상 해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김인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재미있는 화학 이야기’를 통해 화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민정탁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소장은 ‘로봇 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웹툰 작가 YOON은 ‘디지털 만화’의 세계를 소개하며 창의력과 기술의 융합을 역설했다.
백충기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참가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면서 슈퍼컴퓨팅과 AI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며 “울산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UNIST는 KISTI와 함께 지역 청소년들이 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