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과가 주관하고 KB증권, Linq, 패스트캠퍼스가 후원하는 ‘제4회 UNIST-KAIST-POSTECH AI &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지난 1월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금융 AI 분야의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참가자들에게 실제 문제 해결을 통한 데이터 과학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주제는 ‘생성형 인공지능(Large Language Model, LLM)의 정확한 결과 생성을 위한 검색증강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론적 지식을 넘어서 실제 데이터를 다루며 최신 AI 기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탐구했다.
230명의 예선 참가자 중 40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KAIST ‘November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UNIST는 금상, 은상, 장려상 등 총 6개의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증명했다. 우수 팀 졸업 예정자들에게는 KB증권 2025년 신입 공채 시 우대가점 등의 혜택이 부여됐다.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금융 AI와 관련된 실전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했다. KB증권은 대회 주제를 설정하고, Linq는 금융 특화 RAG 데이터셋을 지원했으며, 패스트캠퍼스는 관련 교육자료를 통해 참가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실제 데이터를 처리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용재 산업공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실무에서의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한 중요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성일 산업공학과장은 “학생들이 실전 경험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키우고, 금융 AI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공은 KB증권 지원과 UNIST, KAIST, POSTECH 간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지난해 체결된 ‘금융 AI 대고객 서비스 연구 및 분석’ 업무협약이 대회 추진의 중요한 기초가 됐다.
‘AI &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실무 중심의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제5회 대회는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주관으로 하반기 중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