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독일 IMB(Institute of Molecular Biology, 소장 Helle Ulrich) 연구소가 혁신 항암제 개발을 위해 힘을 합쳤다.
지난 2월 10일, 두 기관은 독일 마인츠 IMB 연구소에서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계획을 세우는 국제공동세미나도 열렸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유전체항상성과 DNA 손상복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합성치사 작용을 연구해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학생과 연구자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유럽 지역 내 다양한 연구기관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는 이자일(생명과학과), 안톤 가트너(Anton Gartner, 의과학과대학원), 조승우, 김하진(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자일 교수는 생화학 연구를 맡고, 안톤 가트너 교수는 유전학적 연구를 진행한다. 조승우 교수는 CRISPR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합성치사 유전자쌍을 발굴하며, 김하진 교수는 분자기전 규명을 위한 단분자 이미징을 수행한다.
IMB 연구소는 합성치사 유전자 후보들의 세포생물학적 특성과 항암제 독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자일 교수는 “공동연구에서 합성치사 유전자를 발굴함으로써 암 특이적 부작용이 적은 혁신 항암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